로그인 메뉴

따끈따끈! 신착 전자책

더보기

콘텐츠 상세보기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저/<이형식> 역 | 펭귄클래식코리아

출간일
2016-05-30
파일형태
ePub
용량
31 M
지원 기기
PC
대출현황
보유1, 대출0, 예약중0
전자책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안되시나요?전자책 프로그램 수동 설치
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소설을 어떻게 잃을 것인가’ 하는 질문은
결국 ‘프루스트의 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귀결된다._ 헤럴드 블룸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쫓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을 그려내어, 현대 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국내 프루스트 전공 1세대, 이형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2년부터 해마다 한 권씩 번역해왔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4권]을 펭귄클래식 레드시리즈로 묶었다.

프루스트 이전까지의 전통소설은 발단에서 대단원에 이르는 이야기의 극적 구성에 의하여 뒷받침되어 있고, 소설 속의 인물들과 그들의 행동은 이야기에 종속되어 줄거리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프루스트는 등장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려내는 혁신을 이뤘다. 그의 소설은 근본적으로 소설의 틀을 바꾸었고, 그때까지 소설의 기본 원칙이라 여겨졌던 모든 것을 완전히 전복시켰다. 전통적인 플롯과 성격 창조는 복잡하고 세밀한 개인의 정체성 폭로, 즉 일생 동안의 인간관계와 잊어버린 경험의 발견 과정으로 대체되었다.

이 작품의 뛰어난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참을성 깊은 독자들조차도 그 작품의 3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물리적 길이 앞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프루스트의 남동생 로베르 프루스트는 이 점을 애석해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이 매우 아프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 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를 읽을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프루스트는 읽기가 어렵다고 한다. 과연 이 소설을 끝까지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행여 다리가 부러져서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책을 읽을 긴 시간을 얻었다고 해도, 독자들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소설의 물리적인 길이도 길이지만, 문장구조와 내용 때문이다. 한 페이지의 처음에서 시작한 문장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도록 종결부호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긴 문장들이 빈번히 등장한다. 정교하면서도 미로 같은 문장의 구조는 물리적 심리적 현실을 가장 가깝게 껴안으면서 현실의 모든 내용을 손상 없이 그 모양 그대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집요함에서 생겨난 것이다. 문장은 현실을 거미줄처럼 에워싸 그 현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동시에 거기서 연기처럼 빠져나가고자 한다.

그만큼 이 소설은 천천히, 몇 번씩 반복하여 읽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나 반복하여 정신을 집중하여 천천히 읽으면 결국은 미묘한 감칠맛과 함께 이해되는, 독특한 문장들로 서술되어 있다. 역자 이형식 교수는 이번 번역 작업에서 이러한 길고 난해한 프루스트의 문장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단순히 가독성을 위해 문장을 나누거나 하는 무분별한 윤문은 철저히 지양했다. 원전의 4권, 1권 [스완 댁 쪽으로], 2권 [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 3권 [게르망뜨 성 쪽], 4권 [소돔과 고모라]를 각각 두 권으로 나눠, 총 8권으로 묶었다. 5권 [갇힌 여인], 6권 [탈주하는 여인], 7권 [되찾은 시절]은 2017년까지 완간 예정이다.

저자소개

파리 근처 오퇴유 출생으로 20세기 전반의 소설 중 질·양에 있어서 모두 최고의 것으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913∼1928)의 작자이다. 아버지 아드리언 프루스트 박사는 보스 지방 출신인 위생학의 대가로 파리대학교 교수였으며, 어머니 잔은 알자스 출신의 유대계 부르주아지 집안 출신이었다.

섬세한 신경과 풍부한 교양을 갖추어 모자간의 마음의 교류는 프루스트의 정신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철학자 베르그송은 외가 쪽으로 친척이 된다. 프루스트는 아홉 살 때 심한 천식을 앓았는데, 이것은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신경증 증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될 신체적 질환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노르망디에 있는 해변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는데, 이곳은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발베크의 모델이 되었다. 프루스트는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대신 그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포부르 생제르맹의 귀족과 상류층 전용 술집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나태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그는 이따금씩 소품을 쓰거나 영국 미술평론가인 존 러스킨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이야기꾼이자 비전문적 문인으로서 많은 글을 발표했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프루스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글을 쓰며 사교계를 드나드는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건강상태는 동성애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고, 이러한 동성애로 인해 그는 부자들과 세력가들이 드나드는 술집뿐만 아니라 남자 하인의 숙소와 매춘굴까지 드나들었다. 그리하여 1890년대의 프루스트는 나중에 그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던 것처럼, 사교계의 관심이나 끌려고 속태우는 천박하고 이기적인 속물처럼 보였다. 1905년 어머니의 죽음은 프루스트에게 길고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방탕한 생활이 어머니의 죽음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도 점차 깨달았다.

그의 초기작『장 상퇴유』는 1,000매를 넘는 대작으로 3인칭 수법으로 저술되었는데, 1896∼1900년에 걸친 작품으로 추정되며, 또 『생트 뵈브에 거역해서』는 1908∼1910년경의 습작인데, 모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집대성될 일관된 노력이 남긴 행적으로 보아야 할 작품들이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된 작품『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는 1911년경에 대체로 완성을 보았으나 출판사를 구하지 못하여 1913년이 되어 가까스로 자비출판되었다. 이 책이 출판되고 나서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2권은 시간이 좀 흘러서 출간이 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도 있고 해서 제2권 『꽃피는 아가씨들의 그늘에』는 1918년에 발간되었다. 이 책으로 이듬해에 공쿠르상을 수상하여 프루스트는 비로소 원래 꿈이었던 문학적 영광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죽음에 이르기까지 코르크로 둘러싼 병실 안에서 죽음의 예감과 대결하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완성을 위한 수도사와 같은 생활이 계속되었다. 일생과 바꿀 대작을 남겼다는 점에서 프루스트는 작가로서의 영광과 비참을 모두 맛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작품 외에 2권의 문집, 10여 권의 서간집과 미발표 원고가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시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또한 과거가 무의식적 기억의 도움을 받아 예술 속에서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이 소설에서 그가 이룩한 혁신의 중심은 등장 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리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완전한 예술적 전체 속으로 무너뜨리는 인생을 그려내는 프루스트의 강력한 실례는 20세기 문학에서 획기적인 영향력 중 하나였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바꾸었고, 소설의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집요할 만큼 강박적으로 비전을 표현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그가 개인적으로 기여한 바는 문인의 현대적인 역할을 규정해 주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7
1부 꽁브레 - 25
옮긴이 주 - 307
작가 연보 - 341

한줄서평

  • 10
  • 8
  • 6
  • 4
  • 2

(한글 300자이내)
리뷰쓰기
한줄 서평 리스트
평점 한줄 리뷰 작성자 작성일 추천수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